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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자는 나와 참 많이 닮았습니다.
저는 꽤 자주 이 여자를 보며 나를 봅니다.
내 몸에 난 상처가 이 여자에게도 있습니다.
내 머릿속을 꽉 채운 눈물도
이 여자의 가슴 속에 똑같이 흐르고 있습니다.
내가 준 상처고,
내가 준 눈물입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강마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