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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riTale 2012. 11. 16. 18:30
은기가 돌아왔다. 은기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나를 믿을 수 없다는 뜻이다. 나에게 분노하고 있다는 뜻이고, 나를 용서할 수가 없다는 뜻이다. 은기가 가려고 마음 먹은 길을 난 알지 못한다. 어떻게 그 길을 가려는건지 그 길을 가서 어쩌려는 건지 나는 알지 못한다. 어떤 생각으로 어떤 마음으로 그 길을 가려고 하는지 물어봐도 은기는 대답해주지 않을 것이다. 다만 내가 아는 건 그 길을 가는 은기 옆에 어쩌면 난 함께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 은기가 돌아왔다. 그러나 지금의 은기는 내가 알던 예전의 은기가 아니다.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잊어버린걸까 무엇을 놓아버리고 무엇을 잡고 있는 걸까 은기는 돌아왔지만 난 아직도 그 아이를 기다린다. 절대 지치지 않고 서두르지도 않고 조급해하지도 않고. -세상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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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orm : 포스트잇으로 책갈피 인덱스 만들기!Habby/Make 2012. 10. 16. 23:41
포스트잇으로 인덱스 만들어 쓰다가,접착력의 슬픔(흑흑)때문에 리폼아닌 리폼을 시도했습니다. 준비물은인덱스로 사용할 포스트잇손코팅용지칼자 Go! 먼저인덱스로 사용할 포스트잇.저는 고양이발모양 포스트잇을 사용할게요. 네개 만들거에요. 그리고 손코팅지.밑바닥이 좀..복잡하지만 그리고 필요한 만큼 가위나 칼로 잘라냅니다. 손코팅지의 껍질(?)을 살짝 벗겨냅니다.벗겨내면 바로 접착력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손이 닿으면 자국이... 그리고 접착력 있는 부분에포스트잇 앞면을 찰싹 붙여줍니다. 손가락이 붙어있는 부분이 접착력 있는 부분이에요. 이제 코팅된 앞부분으로 뒤집어준 뒤자를 대고 반듯이 잘라줍니다.깔끔하게! 옆에 자르고 아랫부분 자르고 포스트잇의 윤곽선을 따라 잘 잘라내 주면 요로코롬 됩니다. 이제 클립처럼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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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en(베스트펜) 다녀왔어요&윈저앤뉴턴 세피아Habby/Take 2012. 9. 7. 23:16
역삼역 근처에 있는 Besen(베스트펜)에 다녀왔어요!집에서 가기엔 좀 먼데.. 학교랑은 그나마 가까운 편이라 다행이네요......ㅋ.. 그전에, 먼저 윈저앤뉴턴 캘리(만년필겸용) 세피아 잉크 후기.. 먼저, 집에 있던 펠리컨스크립트 1.5로 써본거에요.살짝 찍고 얼마나 쓸 수 있나, 하고 쭉 써봤는데생각보다 끊기지 않고 길게 써져요 ㅋㅋ한번 찍고, 가나다라 쓰고, ABCD 쓰고, 숫자를 나열했는데 40번을 넘어갈 때까지 끊김이 없었다는.. 세피아 컬러에요.9월이고, 가을도 오고 해서.. 적당한 가을 컬러중에 제일 좋겠다! 싶은 세피아 컬러를 골랐쥐.. :) 이 잉크는 파란뚜껑 잉크인데요,원래 윈저앤뉴턴 잉크는 파란뚜겅, 빨간뚜껑, 그리고 까만뚜껑 잉크로 구분되어 있어요.파란뚜껑은 딥펜, 만년필 겸용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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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고(Indigo)-travel photo noteHabby/Take 2012. 6. 11. 17:14
밤삼킨별 님이 찍고 인디고에서 출판된 From London-travel photo note입니다. 노트 시리즈는 런던 말고도 이탈리아, 파리, 도쿄 시리즈가 있었는데실은 핫트랙스에 카드지갑 사러 갔다가 ㅠ 친구와 급 지른것이 요 노트에요.친구는 이탈리아 저는 런던.. 아무튼 지금 쓰는 다이어리는 사정상 스케쥴러 용도로만 쓰기로 하고다이어리의 기능은 요 노트에 쓰기로 했습니다.노트로 다이어리 처음 써보는데 설렘 우왕ㅋ 전체컷입니다.핫트랙스에서 사왔다는 띠지가 보이네요... 그리고 같이 산 카드케이스입니다. PVC커버에 싸여 있습니다.사진부분은 사실 띠지라서, 없애버리고 쓸 수도 있어요.띠지 빼면 걍 단색..근데 전 그냥 띠지 넣고 쓰기로 했습니다 ㅋㅋ 작년에도 7321에서 나온 포토 다이어리를 써봤지만포토..